성장기
퇴사일기_6/1~6/3 본문
지방대 컴퓨터공학과 1년 휴학 후 졸업하면서 27살에 아무생각없이 취업한 회사를 다닌지 3개월
코로나 사태와 실업률을 생각해보면 나름 어째 저째 잘 들어왔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퇴사준비를 한다.
분명 나는 지식재산권과 PCB 설계 및 개발 업무쪽으로 들어 온것인데 이회사 직무는 그냥 시장조사이다.
거기다 IT 전공자가 아무도 없고 윗 사람들이 경영과 문과 출신이다. 대화가 되질 않는다.
여기서 R&D 3년짜리 과제를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App쪽이나 IT쪽을 하는 사람이 없으니 나보고 그냥
작성하라고 한다. 사회 초년생인 내가 뭘 알겠나? 작성해가면 욕먹고 설명을 할려면 개념부터 설명해야하니 답답하고
R&D 부서인데.... 여기서 하는 일은 그냥 중국에 맡기는게 전부이다.
여기에 있다가는 아무것도 할 줄아는 것 없이 시장조사만 하다가 내 인생 종친다. 진짜 위험한다.
거기에 IT 업계를 무시하는 성향도 진짜 마음에 안든다. IT는 금형설계나 이러한 면에서는 비용이 적게 든다.
재료값이 처음에 없으니까. 그런 걸 감수하고 외부업체에 맡겨야지 3개월 안에 회로설계, 코딩 부품 선정 등 다해야하는
데 그걸 300만원에 하길 원하니 참...................
답답해서 그냥 적어본다.
원래 내가 생각했던 퇴사 일기는
엑셀에 일자 / 퇴사 마음가짐(3단계) / 오늘 하루 약간 요약해서 6주 간 작성을 할려고 했는데
벌써 3일이 지나 4일째를 맞이해버렸다.
집에서 회사까지 왕복 3시간에 맨날 야근을 시키니 작성할 시간이 있나 이렇게 점심시간이라도 조금씩 작성해서 목록를
만들어 놓아야 데이터가 나올거 같다..
06/ 01 / 강 / 토익 단어공부 약간 ,네이버 스토어팜 생성 /
회사가 자신들의 앱 비밀번호, 서버 아이디 비밀번호도 모르고 보고서는 막쓰라고 할 줄 아는게 뭐냐 그러고
여기는 뭐하는 곳?? ?? 지난 2주간 8시 전에 퇴근한 적이 없다. 모르면 외주회사한테 전부 물어보라고함..
06/ 02 / 강 / 토익 단어공부 약간/
재수 없었던 말 : 할줄아는게 뭐냐
06/ 03 / 중 / 공부 안함.
거의 해탈한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음. 할줄 모르는 보고서는 계속 작성해야되고 그냥 퇴사 준비 개인 활동시간이 필요함. C++,C, 백엔드쪽으로 공부한 사람한테 하이브리드 앱(HTML5, 자바스크립트, 제이쿼리, 코르도바) 소스코드(그냥 아무 파일이나 있는거 컴퓨터에 있는거 그냥 끌어서 찾아서 쓰는중)로 20~30장짜리 보고서 작성해오라는데 그게 되나 거기에 다른업무도 계속해서 주고 여기서는 진짜 기술적으로 남는게 없다. 맨나 하는 말이 자기는 엔지니어라 아니라서 잘 모른다.~~~ 공대스럽게 참 못했다고 핀잔 줌.
점심시간에 군대 갔다왔냐고 물어보면서 공군나왔다고 하니까 그래보인다면서 사회성이 안보인다고 함-> 본인은 군대 안갔다왔음.
예정
06/ 04 / 중 / 토익 단어
기업 비즈니스 모델은 나보고 왜 알아오라는 건지 모르겠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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